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시행 기한이 4월 2일로 다가오면서 아시아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주말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산업별 관세 부과 방침을 일부 완화하고, 대신 약 15개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주의적 관세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는 혼재된 반응이 나타났다. 미국 선물시장은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강세를 보이며 일부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아시아 주요국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 등 경제 대국들이 관세 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관세 조치가 어떤 국가와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일본, 한국, 인도, 태국 등 대미 무역흑자가 큰 국가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증시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까지 겹치며 니케이 225 지수가 보합세를 보였고, 토픽스 지수는 0.3% 하락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인공지능(AI) 분야의 호재로 인해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선전 CSI 300 지수는 0.5%, 상하이 종합지수는 0.2% 상승하며 장 초반의 하락을 만회했다.
일본 경제는 PMI 하락으로 인해 더욱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025년 3월 일본의 제조업 PMI는 9개월 연속 위축되었으며, 서비스업 PMI 역시 2024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속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지에 대한 논쟁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AI 기술 발전과 반도체 자립화 움직임이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앤트그룹이 중국산 칩을 활용한 저비용 AI 모델 훈련 기술을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알리바바와 화웨이 관련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기술 혁신은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기술 독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 전반적으로는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호주 ASX 200 지수는 국내 경기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적었으며, 싱가포르 STI 지수 역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판결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며, 인도의 니프티 50 선물 지수 역시 관세 리스크를 반영하며 소폭 하락했다.
향후 글로벌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지에 따라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경제 지표 부진이 지속될 경우 추가 경기 부양책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AI 및 반도체 산업 성장은 미국과의 기술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4월 2일 관세 시행 기한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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