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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인, 트럼프 관세 우려로 물품 사재기 돌입: 가격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25% 관세가 미국 내 소비자 행동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크레디트카드스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이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평소보다 더 많은 물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는 물가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반영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9%는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으며, 37%는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습니다. 물품 사재기를 시작한 미국인은 22%에 달하며, 추가로 20%는 곧 물품을 사재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절반 이상은 사재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사재기하는 품목으로는 비상 식품(76%)과 화장지(72%)가 가장 많았고, 의약품을 사재기한 비율도 49%에 달했습니다. 이외에도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44%), 가전제품(23%), 개인 위생용품(25%) 등을 사재기하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소비 행태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불안정성을 고려해 필수품을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조사에 응답한 소비자 중 20%는 최근 소비를 '파멸 소비'라고 규정했으며, 이는 경제적 불안정, 지정학적 긴장, 재정적 걱정 등으로 인해 과도한 소비를 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관세로 인해 수입 물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들은 이러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게 되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키고,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며,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소비자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결국 미국 경제의 소비 심리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물가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 시기에 소비자들은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https://antcapital.blogspot.com/2025/02/americans-stockpiling-goods-amid-fear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