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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EO 신뢰지수 3년 만에 최고치, 경제 낙관론 커진다

미국 주요 기업 CEO들의 신뢰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CEO 신뢰지수는 60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9포인트 상승하였다. 이는 기업 경영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에서 확신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134명의 미국 CEO들을 대상으로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되었다. 컨퍼런스보드 글로벌 지표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테파니 기샤드는 “이번 분기 CEO 신뢰지수 상승은 광범위한 산업 전반에서 나타난 현상이며, 현재 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개선되었다”라고 밝혔다.

기업 경영자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노동 시장이다. 조사에 따르면 73%의 CEO가 향후 12개월 동안 직원 수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인력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고용에 대한 어려움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동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낮은 채용, 낮은 해고’ 분위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CEO의 비율은 32%로 지난 분기의 40%보다 감소한 반면, 현재 직원 수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4%에서 41%로 증가하였다.

CEO들은 경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크게 증가하였다. 44%의 응답자가 6개월 전보다 경제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 분기의 20%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향후 6개월 동안 경제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56%로, 지난 분기의 33%에서 크게 상승하였다.

기업 경영자들의 주요 리스크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비즈니스 카운슬 부회장이자 컨퍼런스보드 명예 회장인 로저 W. 퍼거슨 주니어는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CEO들은 사이버 위협, 규제 불확실성, 금융 및 경제적 위험,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경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정성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산업에 대한 높은 영향력 위험 요소로 꼽은 CEO의 비율은 52%에서 55%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 경영자들의 낙관론과 달리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은 다소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신뢰지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지수는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기업 CEO들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경제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https://fst1a.blogspot.com/2025/02/ceo-confidence-surges-to-3-year-high.html

CEO Confidence Surges to 3-Year High, Signaling Economic Optimism

Business Leaders Show Renewed Optimism in Economic and Labor Market Growth / Nicolas Economou/NurPhoto via Getty Images The latest data f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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