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 후 정치적 공세 가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강력 비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경선 결과를 두고 "이재명 일극 독재 정당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89.77%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된 것을 "사실상의 이재명 대관식"이라며, 민주당 내부의 민주적 절차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와 연관된 사조직 '성장과 통합'이 차기 정부 요직을 논의하며 "대선 전에 자리 나눠 먹기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정치적 행보와 민주당의 내부 권력 구조를 겨냥한 것으로,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국면에서 강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재명 후보의 경선 결과를 "조선 노동당에서나 볼 수 있는 90%에 가까운 득표율"이라며 "경선이 아닌 총통 추대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 시절부터 당내 정적을 숙청하고 보복하며 독재적 체제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 스타일과 민주당의 경선 과정에 대한 국민의힘의 근본적 문제 제기로, 정치적 논쟁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선 주자들의 날선 공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경선 결과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대선 국면에서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려 했다. 김문수 후보는 공약 발표회에서 "히틀러도 과반 득표를 한 적이 없다"며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주의가 사라질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의 정책을 '먹사니즘'으로 비판하며, 민주당의 '민주'라는 간판을 벗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시대는 자유의 몰락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행보가 "북한식 조선민주주의를 실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연설문에서 '자유'라는 단어가 단 한 번만 등장한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후보가 강조하는 '민주주의'가 사회민주주의인지 북한식 민주주의인지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비판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철학과 가치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유권자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동훈 후보 캠프의 김준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경선을 "'어대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부끄러운 추대식"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해 총선에서 당내 정적을 제거하고 비판 세력을 배제한 '비명횡사'의 주역이라며, 이제 와서 국민통합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행보가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국민의힘의 일관된 주장과 맥락을 같이한다.
여론조사로 본 이재명 독주 체제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우위를 보여준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과반을 돌파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2%로 처음 과반을 넘었으며, 김문수 후보는 12.2%, 한동훈 후보는 8.5%, 홍준표 후보는 7.5%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의 또 다른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8%로 선두를 달렸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 기관 | 조사 기간 | 이재명 지지율 | 김문수 지지율 | 한동훈 지지율 | 홍준표 지지율 |
---|---|---|---|---|---|
한국갤럽 | 202 lawmakers5.04.22-24 | 38% | 6% | 8% | 7% |
리얼미터 | 2025.04.16-18 | 50.2% | 12.2% | 8.5% | 7.5% |
중앙일보/한국갤럽 | 2025.04.08-09 | 50% 이상 | - | - | - |
정치적 논란과 쟁점
김문수 후보의 "히틀러" 발언은 이재명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민주주의 위협으로 간주하는 극단적 비판으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안철수 후보의 "북한식 조선민주주의" 언급 역시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을 전체주의적으로 규정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대립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동훈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당내 숙청과 보복 행태를 강조하며, 그의 정치적 통합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비판들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스타일과 민주당의 경선 과정이 독재적이라는 국민의힘의 내러티브를 강화한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높은 득표율은 민주당 내부의 권력 집중과 당원들의 결집력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야당으로부터 "민주주의 후퇴"라는 비판을 받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과 리더십을 '먹사니즘' '사회민주주의' '북한식 민주주의' 등 다양한 프레임으로 공격하며, 유권자들에게 대안 세력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한다.
조기 대선 국면과 국민의힘의 전략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는 국민의힘에게 중대한 도전 과제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등 주요 후보들을 중심으로 단일화 논의를 가속화하며,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와 한동훈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논의하며 '빅텐트론'을 제기한 바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분열된 보수 진영을 통합하고, 이재명 후보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의 강경한 비판은 단순한 정치적 공세를 넘어,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과 민주당의 권력 구조를 근본적으로 문제 삼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독재적 리더"로 규정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지키는 대안 세력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이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다가갈지는 향후 대선 캠페인과 여론의 흐름에 달려 있다.
앞으로의 전망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경선 승리와 국민의힘의 강한 반발은 2025년 조기 대선의 주요 쟁점을 예고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행보를 지속적으로 비판하며, 그의 정책과 리더십이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러한 비판을 "야당의 정치적 공세"로 반박하며, 경제 회복과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와 정치적 논쟁의 흐름은 대선 국면에서 양측의 전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와 국민의힘의 대응은 한국 정치의 양극화된 구도를 잘 보여준다. 국민의힘의 비판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로 끝날지, 아니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대선 판도를 뒤흔들지는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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